(사진=연합뉴스) 해당 사진은 기사와 관계없음.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친(親)푸틴 성향 래퍼 티마티와 요식업 사업자 안톤 핀스키가 '스타벅스'를 모방한 '스타스 커피'를 공동창업했다.
AP 통신, 가디언,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티마티와 핀스키는 이전 스타벅스가 소유했던 130개 카페 중 첫 번째 카페 오픈에 참석해 새로운 로고를 공개했다.
공개된 로고를 보면 러시아 전통 모자인 코코슈닉을 쓴 여성의 모습이 보인다. 코코슈닉에는 별그림 하나가 달려있다.
일각에서는 로고 속 여성의 흘러내리는 머리카락과 모자의 별 모양, 묘한 미소가 스타벅스의 로고와 흡사하다고 주장했지만 핀스키는 "사람들의 인식은 다를 수 있다"라면서 "비교해보면 원을 제외하고는 공통점을 찾을 수 없다"고 일축했다.
티마티와 핀스키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새로운 정체성으로 이전의 모든 스타벅스를 재개장하고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스타벅스는 2007년 러시아에 진출해 올해 초까지 러시아에서 약 130개의 매장을 운영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라를 침공한 뒤 지난 3월 초 러시아 사업을 중단했고 5월에는 러시아에서 전면 철수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