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러시아의 가스 공급 중단 예고에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폭등하자 가스 등 에너지 관련 종목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지에스이(053050)는 전 거래일 대비 10.36% 급등한 67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유럽행 가스 공급 중단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유럽 시장에서 가스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러시아 국영가스회사 가스프롬은 지난 19일 유럽행 가스관인 노르트스트림-1의 유지보수를 위해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가스공급을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의 가스공급 중단 소식에 유럽 가스 가격도 치솟았다. 22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너지 선물시장에서 9월 인도분 네덜란드 TTF 가스선물 가격은 장중 1메가와트시(MWh)당 295유로로 전 거래일보다 20.6% 뛰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자국을 제재해온 유럽에 천연가스 공급을 줄여오고 있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