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송희 기자] 한화투자증권은 24일
한국자산신탁(123890)에 대해 금리 상승으로 실적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다만 목표주가는 기존 6000원에서 5700원으로 소폭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2개월 예상 BPS(주당순가치)에 목표배수 0.7배를 적용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신규수주는 786억원으로 전년 동기 1299억원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이는 작년 베이스 부담이 작용한 효과로 상반기 수주 규모(797억원)와는 유사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주 성과와는 별개로 신탁사 영업 활동은 여전히 활발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분양 시장 분위기가 다소 차분해짐에 따라 신탁사 자금을 활용하려는 수요는 오히려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실적 전망도 밝다. 그는 “수주분을 바탕으로한 수수료 수익의 증가가 이미 이뤄지고 있다”며 “금리 상승과 대출 증가(한국자산캐피탈 대출채권 및 신탁계정대 증가)가 맞물리면서 이자수익도 가파른 증가를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로서는 대손충당금 관련 이슈도 부재한 만큼 영업수익 증가가 고스란히 순이익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자산신탁의 주가는 현재 추정치 기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 3.4배, PBR(주가순자산비율) 0.44배 수준이다.
신송희 기자 shw10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