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M&A 현대·기아차 랠리 걸림돌 안돼

증권가, 목표가 잇따라 올려..사상최대 실적 '주목'

입력 : 2010-10-04 오전 8:08:45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국내완성차 시장 성장세가 계속되면서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비중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건설(000720) M&A에 대한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증권가에서는 4일 "현대차와 기아차가 글로벌 판매 증가에 힘입어 올 3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연이어 상향 조정하고 있다.
 
안상준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차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0.5%, 37.1% 증가하면서 최대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에 출시된 아반떼 MD로 내수 판매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해외 시장에서 주력 제품이 판매 호조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기아차 역시 4월 출시된 스포티지 R과 5월 출시된 K5가 국내에서 선전하고 있고, 해외 주요시장에도 출시되면서 실적개선이 예상된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아차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5.9%, 31.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가동률 상승과 중대형 신모델 판매 강화로 제품믹스가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현재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이고, 신모델 판매비중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어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주가 랠리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김혜실 기자 kimhs2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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