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이셀-HK이노엔, CAR-NK 세포치료제 공동 연구

후보물질 도출 시 추가 개발 논의…2024년 임상 진입 목표

입력 : 2022-08-29 오전 8:50:15
지아이셀과 HK이노엔이 오는 2024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CAR-NK 후보물질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지아이셀)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아이셀은 HK이노엔(195940)과 동종유래 키메라 항원 수용체-자연살해(CAR-NK) 후보물질의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지아이셀과 HK이노엔은 7개 타깃에 대한 CAR-NK 기초 연구를 함께 진행하고 각각 대량 배양 공정 개발과 비임상 평가를 담당한다.
 
양사는 후보물질 도출 및 비임상 시료 생산에 성공할 경우 임상 개발 및 상업화 등 추가 개발에 대한 논의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지아이셀과 HK이노엔은 오는 2024년까지 CAR-NK 세포치료제의 임상 진입을 목표로 협업을 진행한다.
 
지아이셀은 이번 공동 연구 계약을 통해 자사의 대량배양 기술력의 확장성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아이셀은 지난 2월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해 세계 최초로 200ℓ 규모의 NK 세포 대량 배양에 성공한 바 있다.
 
HK이노엔은 세포유전자치료제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우수의약품 제조·품질관리(GMP) 시설을 확보했으며,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이다.
 
조성유 지아이셀 부사장은 "지아이셀이 개발한 동종유래 NK 세포는 배양 과정에서 사이토카인 수용체의 결합력을 조절함으로써 NK 세포의 탈진을 방지하고, 일반적으로 T세포에 비해서= 유전자 발현이 어렵다고 알려진 NK 세포에서 CAR 유전자 도입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증가시켜 CAR-NK 분야에서 선두 그룹에 진입했다"고 강조했다.
 
원성용 HK이노엔 바이오연구소장(상무)은 "당사는 세포치료제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업과 공동연구를 통해 면역항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며 "이번 지아이셀과 공동 연구개발로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CAR-NK 파이프라인을 지속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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