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마에스트로, 베트남 본격 진출…그루밍족 잡는다

호치민 대표 쇼핑몰 사이공센터에 매장 오픈

입력 : 2022-09-01 오전 9:39:14
마에스트로 베트남 호치민 사이공센터 매장 전경(사진=LF)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생활문화기업 LF(093050)의 대표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베트남 호치민을 대표하는 쇼핑몰 ‘사이공센터’ 2층에 신규 매장을 오픈 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마에스트로의 베트남 1호 매장이자 해외 진출 1호 매장으로 남성정장, 남성캐주얼 의류부터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남성 패션 전 품목을 취급한다.
 
베트남은 국민 소득과 경제적 여유가 증가하며, 글로벌 패션업계가 주목하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에 LF 마에스트로는 베트남 패션시장에 진출하며, 현지 기준으로 소득이 높고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20~40대 ‘그루밍족(Grooming)’과 프리미엄 남성패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한국적인 비즈니스 캐주얼 패션을 선보인다.
 
사이공센터는 현지 패션 브랜드와 함께 다양한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입점해 있으며, 베트남 젊은 세대가 주로 찾는 베트남 패션의 일번지다. 마에스트로는 사이공센터 2층에 99제곱미터(㎡, 30평) 규모로 오픈한다. 
 
매장에서는 마에스트로의 정통 슈트 라인을 만나 볼 수 있는 ‘슈트존(SUIT ZONE)’과 편안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상품군의 ‘포멀존(FORMAL ZONE)’, 자유롭고 가벼운 캐주얼한 라인을 선보이는 ‘캐주얼존(CASUAL ZONE)’ 등 다양한 존을 구성해 베트남 남성들의 라이프스타일과 T·P·O(Time·Place· Occasion)를 고려한 마에스트로의 프리미엄 웨어를 선보인다.
 
LF 마에스트로는 호치민에서의 성공적인 브랜드 안착을 바탕으로 베트남 주요 쇼핑몰 등 거점 매장을 더욱 늘려나갈 계획이다. 마에스트로를 선두로 국민소득 증가와 맞물려 확대되고 있는 베트남 고급 캐주얼웨어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2017년 LF는 베트남 하노이 롯데백화점에 자사 영국 감성 트래디셔널 캐주얼 브랜드 헤지스 매장을 오픈하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등 베트남 주요도시를 중심으로 총 7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마에스트로는 LF가 베트남에 두 번째로 선보이는 패션 브랜드다.
 
LF 대표이사 김상균 사장은 “베트남 경제수도 호치민의 사이공센터에 선보이는 마에스트로 매장을 시작으로 마에스트로를 글로벌 남성 패션 브랜드로 성장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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