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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러시아가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지역에 가스 공급을 중단한 것을 두고 미국이 이를 무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31일(현지시간) CNBC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유럽의 가스 비축량을 늘리거나 다른 에너지 자원 확보를 도울 방법을 찾겠다"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에너지를 무기화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 측은 지난 30일 노르트스트림1 정비를 이유로 프랑스에 이어 독일까지 천연가스 공급을 멈추겠다고 통보했다.
러시아는 유지 보수 작업을 위해 이날부터 9월2일까지 3일간 노르트스트림1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오는 3일 가스 공급이 재개될 것인지와 관련한 질문에 "제재로 초래된 기술적 문제 외엔 공급에 지장을 줄 것이 없다"고 말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