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수 LGD 사장 "패널값 바닥 근접"

증권가 "4분기도 추가 하락 가능성"

입력 : 2010-10-05 오전 8:35:23
[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권영수 LG디스플레이(034220) 사장이 "패널가격이 바닥에 근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장인 권 사장은 4일 '제1회 디스플레이의 날'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3분기가 패널가격의 바닥으로 판단한다"며 "다만 패널가격이 아직 재고 수준에 좌우되고 있기 때문에 4분기까지는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증권가에서는 현재의 재고 수준을 감안했을 때 4분기에도 패널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권 사장은 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는 2013년쯤 세트업체를 통해 완제품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권 사장은 "지난해 세계 시장에서 46%를 차지한 국내 기업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더 높아질 것"이라며 "오는 2015년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수출 규모 500억달러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이 넘는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업체, 부품 소재 업체가 3~4곳 이상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업계도 이날 '비전 2015'를 발표하고 "오는 2015년까지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점하고 신규투자 확대로 고용창출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40조원을 투자해 4만여명의 고용 창출을 이루겠다는 목표다.
 
권 사장은 “지속가능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통해 고용과 투자 면에서도 앞서가는 세계 1위 산업으로써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민호 기자 dduckso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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