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성남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334970)스가 그룹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를 대상으로 진행한 6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 납입이 완료됐다. 대규모 자금 조달에 성공하면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지배구조 확립 및 글로벌 종합 바이오 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제반을 완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유상증자 납입 완료로 최종 발행되는 신규 주식은 1378만7830주, 발행가액은 4342원이다. 1년간 전량 보호예수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는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주식 추가 취득으로 인해 총 보유지분을 기존 3%에서 24.88%로 확대하며 최대주주이자 지배기업으로 올라서게 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약 600억원의 자금으로 재무 구조를 개선해 안정성을 증대하고 독자적 수주를 위한 영업 활동을 강화해 매출 확보에 전념할 계획이다. 또한 지배기업의 연구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역량도 더해져 보다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이번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항체신약과 바이오시밀러, 백신 등의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풀 밸류 체인(Full value chain)을 완성해 글로벌 종합 바이오 그룹으로서 역량을 갖추게 됐다. 특히 희귀의약품 지정 등으로 혁신성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췌장암 항체신약인 PBP1510 등 연구개발 부문과 15만4000리터의 글로벌 생산역량을 자랑하는 CDMO사업을 양날개 삼아 매출 확보뿐 아니라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29일 현덕훈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을 발표하고 그룹 차원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전체적으로 조직을 정비한다고 밝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및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강화된 글로벌 역량과 공고한 협력 체계를 바탕으로 11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제약 박람회 ‘CPhI2022’에 참가해 각각 항체신약 파이프라인과 CDEMO 서비스를 중점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최성남 기자 drks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