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텍사스대 교수(앞줄 가운데)가 내한해 면역학 관련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사진=국가신약개발사업단)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지난 5일 서울가든호텔에서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브루스 보이틀러 미국 텍사스대 교수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보이틀러 교수는 지난 2011년 선천면역 활성화 연구에 기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미국 시카고대학교에서 의학박사를 취득한 뒤 스크립스연구소(Scripps Research Institute)를 거쳐 텍사스 대학교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숙주 방어 유전학 센터(Center for Genetics of host Defense) 소장으로 재직하며 면역 전반을 연구하고 있다.
보이틀러 교수는 '생쥐의 암 저항 돌연변이 발견'이라는 강연 제목으로 직접 개발한 플랫폼 기술과 그 기술을 활용해 현재 진행하고 있는 질병을 유도 또는 억제가능한 신규 타깃 도출 연구 과정을 소개했다.
이날 특별 강연에선 국내외 면역학 연구자들이 참여한 질의응답과 의견 교환 시간도 마련됐다.
묵현상 사업단장은 "암 면역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과 관련 국내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뜻깊은 자리였다"며 "향후 다양한 주제의 연구자들이 지속적으로 학술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