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세계은행이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이 다시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이날 "내년 세계 경제의 성장세가 다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져들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은행은 올해 세계 경제가 3.5%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내년에는 3.3%로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졸릭 총재는 "특히 개도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6.6%에서 내년에는 6%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주요 선진국의 성장률 보다 둔화폭이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글로벌 경기 둔화로 '더블 딥'(이중 침체)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지만, 더블 딥이 발생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