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포스코가 태풍 힌남노에 따른 폭우 피해 복구를 서둘러 고객사 피해를 방지하겠다고 6일 약속했다.
6일 오전 소방 당국이 포스코 포항 제철소 화재 진압 초기 인근에서 촬영한 사진. (사진=경북소방본부)
이날 포스코는 입장문을 내고 “포항제철소에서는 정전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부생가스 방산 등 긴급 조치를 시행했고, 현재까지 직원들의 인명 피해도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기록적인 폭우와 이로 인한 포항제철소 인근 하천인 냉천의 범람으로 제철소 상당 지역이 침수되었고, 생산과 출하 등 공장 가동이 현재 일시 중단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등 그룹 경영진은 포항제철소를 찾아 피해 현장과 직원들의 안전을 살피고 조속한 피해 복구를 당부했다.
포스코는 “현재 관계당국과 함께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조속한 설비 복구 및 고객사 피해 방지를 위해 광양제철소 전환 생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할 계획이며, 복구 상황 등에 대해서는 지속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국가 및 지역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전 임직원이 힘을 모아 복구에 힘쓸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정상 조업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