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현대차그룹이 7일 드라이빙 체험 시설과 첨단 주행시험장이 결합된 국내 최대 규모의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의장인 성일종 의원(서산·태안), 가세로 태안군수를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충남 태안군에 있는 한국테크노링 주행시험장(126만㎡, 약 38만평) 내에 건립됐다. 주행시험장에 지상 2층 1만223㎡(약 3092평) 규모의 고객 전용 건물이 더해져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과 브랜드 경험이 동시에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 시설이다.

 

 

센터 내 주행 체험 시설은 총 8개의 코스로 구성된다. 8개의 주행 체험 코스는 △제동 코스 △가혹한 조건의 마른 노면 서킷 △젖은 노면 서킷 △고속주회로 △짐카나와 복합 슬라럼 등을 체험하는 다목적 주행 코스 △드리프트를 체험하는 젖은 원선회 코스 △킥 플레이트 코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위한 경사로·자갈·모래·범피·수로 등 오프로드 코스로 구성된다.

 

현대차그룹은 드라이빙 기초부터 고난도 테크닉 등 단계별로 세분화된 △주행기술 교육 △전문 드라이버와 함께 탑승하는 한계 주행체험(Taxi) △다양한 조건의 노면과 장애물 체험 등을 통해 참가 고객의 주행 수준과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앞으로 현대차그룹은 체계적인 드라이빙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제네시스 차종의 우수한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전달하면서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브랜드·신기술 경험과 전시 등을 통해 국내 자동차 문화를 선도하고 저변 확대에 앞장설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미래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고객의 일상'으로 실현하고자 하는 현대차그룹의 의지를 담고 있다"며 "한 차원 높은 고객 가치를 실현하고, 동시에 지역의 발전에도 지속해서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는 오는 16일부터 고객 대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