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리니스트 바딤 글루즈만 내한…니콜라스 네겔레 지휘

입력 : 2022-09-07 오후 1:56:55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바딤 글루즈만이 내한한다. 유럽의 차세대 지휘자 니콜라스 네겔레가 지휘봉을 잡는다.
 
공연은 9월8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KBS교향악단의 ‘마스터즈 시리즈’ 일환으로 열린다. 우크라이나 출신 바딤 글루즈만은 줄리아드 음악학교에서 도로시 딜레이를 사사했다. 19~20세기 파워풀한 전통 연주 스타일을 생생하게 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발매한 음반으로 디아파종상, 그라모폰상, BBC 뮤직 매거진상 등을 수상했다. 
 
19세기 명바이올리니스트 요제프 요아힘의 제자 레오폴드 아우어가 사용했던 1690년 산 스트라디바리우스를 수여 받아 사용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글루즈만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와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를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바흐부터 현대음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그답게 서로 상반되는 매력을 가진 두 개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독일 태생의 지휘자 니콜라스 네겔레는 이번 공연이 첫 내한이다. 잘츠부르크 페스티벌, 바이로이트 페스티벌 등 유럽의 유서깊은 음악 축제에 초청받았으며 차세대 지휘자로 떠오르고 있다. 
 
KBS교향악단 관계자는 “2022년 ‘마스터즈 시리즈’는 서곡-협주곡-교향곡으로 구성된 기존의 클래식 공연형식이 아닌, 2개의 협주곡을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한 파격적인 기획으로 주목받았다. 앞서 막심 벤게로프(바이올린), 우에노 미치아키(첼로), 안드레아스 오텐자머(클라리넷)가 무대에 올라 큰 사랑을 받았고, 바딤 글루즈만(바이올린)이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한다. 글루즈만은 작년 9월 제770회 정기연주회에서 KBS교향악단과 특별한 호흡을 보여줬던 연주자”라고 소개했다.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KBS교향악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바이올린 바딤 글루즈만 ©Marco Borggreve . 사진=KBS교향악단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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