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블랙핑크가 정규 2집 '본 핑크'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으로 2주 연속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100'에 진입했다.
빌보드가 7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9월10일 자)에서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이번 주 '핫100'에서 53위에 올랐다. 발매 첫 주인 지난주 22위보다 31계단 떨어졌지만 2주 연속 차트인 기록을 이어갔다.
핫 100은 매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노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로 스트리밍 실적과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순위를 결정한다. 앨범 소비량을 측정하는 '빌보드 200'과 함께 빌보드의 양대 메인 차트로 꼽히지만, 대중적 인기와 더 밀접해 경쟁이 치열하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장기 기록을 세워가고 있다. 방탄소년단의 앤솔러지 앨범 '프루프(Proof)'는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전주 대비 2계단 오른 72위에 자리하며 12주 연속 올랐다.
정국과 미국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의 협업곡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는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47위를 기록하며 10주 연속 차트인했다. 진·지민·뷔·정국이 지난 5일 발표한 베니 블랑코, 스눕독과의 협업곡 '배드 디시전스(Bad Decisions)'는 '핫 100' 89위로 4주 연속 올랐다.
멤버 RM(김남준)이 피처링한 얼터너티브 케이팝 그룹 '바밍타이거(Balming Tiger)'의 신곡 '섹시 느낌(SEXY NUKIM)'은 미국 빌보드 내 월드 디지털송 세일즈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그룹 트와이스(TWICE)는 미국 빌보드 내 주요 차트인 '아티스트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트와이스가 이 차트에 오른 건 처음이다. K팝 걸그룹 중에서는 블랙핑크에 이어 2번째다. 그룹 통틀어서는 이 외에도 방탄소년단(BTS), 슈퍼엠(superm), 스트레이키즈가 있다.
아티스트100은 음원과 음반 판매량,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점수, 소셜미디어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계량화해 아티스트의 영향력과 인지도를 가늠하는 빌보드 주요차트 중 하나다. 트와이스가 '아티스트 100'에서 이전까지 기록한 최고 순위는 9위였다. 솔로를 포함하면 멤버 나연이 5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트와이스는 앞서 지난 5일 빌보드가 이번 주 차트 예고 기사에서 밝힌 대로 빌보드 메인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3위에 오르기도 했다.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