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18일 서울 서초구 빗썸 고객센터에 비트코인 시세 그래프가 표시되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2천700만원대와 2천800만원대를 횡보하고 있다. 2022.7.18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급등했다.
이날 비트코인(BTC)은 13일 오전 8시 51분 업비트 기준, 전일 대비 2.08% 상승한 30,653,000원을 기록했다. 특히 연휴 기간인 지난 9일에는 최대 10.15% 오르며 급격한 시세 변동을 보였다. 비트코인이 3천만 원 선을 유지한 건 지난달 19일(31,739,000원) 이후 처음이다.
비트코인과 더불어 알트코인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가상화폐 에스티피(STPT)는 해당 거래일 기준 전일 대비 5.07% 상승한 68.40원을 기록했으며 룸네트워크(LOOM) 역시 5.31% 오른 87.30원에 이르며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미국 노동부의 CPI 발표를 앞두고 물가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 완화 조짐이 보일 경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확률이 있다고 시장은 보고 있다.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의 8월 CPI가 전년동기대비 8.0% 상승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지난 7월(8.5%)에 비해 상승세가 다소 진정된 수치다. 이에 매체는 8월 CPI가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했을 것으로 보았다.
한편 8월 CPI는 13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