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진동수 금융위원장이 주요20개국(G20)회의는 금융개혁과제 '합의'에서 '이행'으로 초점이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 밝혔다.
진 위원장은 6일 오전 서울파이낸셜포럼 워크샵 축사를 통해 "이번 서울 정상회의는 금융개혁에 있어 '끝이자 또 다른 시작'"이라며 "이제까지 논의가 주요 개혁과제 합의를 도출하는 것이었다면 앞으로는 이를 어떻게 잘 이행하는가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 마련된 규제가 진정한 개혁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이를 철저히 이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진 위원장은 "지난 9월12일 핵심 개혁과제였으나 각국의 이해 차이로 합의가 어려웠던 건전성 규제에 관한 최종 합의안이 BCBS에서 도출되고, 9월27일 파리 FSB 총회에서는 대형 금융회사(SIFI)에 대한 규제강화방안의 큰 틀도 마련됐다"며 "서울 정상회의는 그동안 야심차게 추진해 온 주요 핵심과제들이 최종적으로 합의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글로벌 금융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확정되는 것"이라고 G20 정상회의의 의미를 부여했다.
진 위원장은 "정부는 국제적으로 합의된 새로운 규제가 국제공조를 통해 착실히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 금융산업에서도 "필요한 규제는 강화하고, 과도하게 경직된 과제와 감독시스템은 글로벌 수준에 맞춰 합리화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