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회원들이 13일 오전 서울 9호선 국회의사당역에서 장애인권리예산 삭감을 규탄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2022.9.13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장애인권리예산’ 반영 촉구를 위한 출근길 2호선, 5호선, 9호선 시위가 19일 진행됐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8일 홈페이지에 "19일 오전 7시 30분부터 2호선, 5호선, 9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위한 '지하철 타기 선전전'이 예정돼 있다”라고 알렸다. 이어 "이로 인해 해당 구간 열차 운행이 상당 시간 지연될 수 있다"며 "이 점 참고해 열차를 이용해 주기 바란다"고 설명했다.
시위 이동 경로는 2호선 시청역에서 출발하여 당산역을 지나 9호선 국회의사당역으로 향한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 13일에도 지하철 출근길 2호선, 4호선, 5호선, 9호선 시위를 이어간 바 있다. 당시 박경석 전장연 대표는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 연휴를 마치고 출근하는 시민들께 죄송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전장연에 대한 비난과 차별을 감당하면서 시위를 진행하는 진심을 조금이나마 함께해 주신다면 윤석열 정부의 기재부와 정치인들에게 한마디 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전장연은 해당 시위를 통해 장애인 권리 예산과 이동권 보장, 장애인 권리 4대 법률에 대한 제정 및 개정을 요구하는 중이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