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하나대투증권은 6일
금호석유(011780)화학에 대해 영업이익 규모 확대와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다만 경쟁사대비 저평가 매력도는 희석된다며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이정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C4 도입물량 감소로 인한 감익 우려에도 불구하고 내년 이후 12만t 규모의 BR이 증설되고 스팀 판매 개시 등으로 인한 영업이익 규모가 확대될 것"이라며 "금호피앤비화학 등 자회사 실적 호조세 등에 따른 지분법 이익 증가 등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렸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지난 5월 발행된 2000억원의 전환사채(CB)가 내년 5월 주식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높고 화학업종 내 한화케미칼, 호남석유화학의 주가수익비율(PER)을 감안하면 상대적 저평가 매력이 많이 희석된다며 화학업종내 최선호주에서는 제외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말 내년 초를 바닥으로 세계 유화경기가 상승 국면으로의 전환을 감안하면 과거 금호석유화학의 주력 제품인 합성고무보다는 범용 수지의 가격·마진 상승 탄력이 더 높을 것으로 예상돼 상승여력은 상대적으로 높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