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집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주택을 담보로 매월 일정액을 연금 형식으로 지급받는 역모기지 가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주택금융공사(HF) 에 따르면 주택연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주택연금의 신규 가입건수는 189건, 보증공급액은 298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신규 가입은 139%, 보증공급액은 160% 증가했다.
HF공사는 "지난달 추석연휴로 영업일수가 줄었지만 하루 평균 가입이 9.9건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8월(10건)과 비슷했다"고 말했다.
주택연금은 올해 9월까지 총 1415건이 신규로 가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7% 증가했고 하루 평균 가입 건수도 지난해 4.6건에서 올해 7.6건으로 증가했다.
주택연금에 가입하려면 부부 모두 60세가 이상이고 부부가 소유한 주택이 한 채여야 한다. 단, 9억원을 초과하는 주택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주택연금을 이용하려면 HF공사의 고객센터(1688-8114)와 지사를 통해 상담과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발급받고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농협중앙회·대구·광주·부산·전북 은행 등에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 된다.
주택연금을 상담하는 HF공사 지사는 본사 영업부, 서울남부, 서울북부, 부산울산, 대구경북, 인천, 광주전남, 대전충남, 경기, 전북, 충북, 강원, 경남, 제주 등 전국에 14곳이 있다.
자세한 이용안내는 HF공사 홈페이지(www.hf.go.kr)를 참조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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