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찰스 에반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경기 부양을 위해서는 더 공격적인 양적완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에반스 총재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연방준비제도가 국채 매입을 실시하는 것 외에도 인플레이션 목표치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기존 방식 보다 더 강력한 통화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에반스 총재는 "현재 미국의 실업률과 인플레이션은 용납하기 힘든 수준"이라며 "향후 경기가 개선되지 않으면 연준은 공격적 추가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개인과 기업의 지출을 늘리려면 실질 금리를 낮춰야 한다"면서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것이 실질 금리를 낮추는 한 방법"이라고 진단했다.
또 "연준은 인플레이션 목표치인 2%를 상향 조정해야 한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공격적인 양적 완화가 매우 유용하다"고 에반스 총재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