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아일랜드의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을 경고했다.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날 성명을 통해 "아일랜드의 신용등급을 지난 7월에 이어 다시 하향 조정할 수 있다"며 "향후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게 되면, 1등급만 낮출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성명은 "아일랜드 정부가 발표한 은행 구제금융과 취약한 경기회복세, 차입비용 증가 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지난 7월 신용등급 조정 이후 아일랜드 국채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또 "최근 취약한 경제지표들을 미뤄 봤을 때, 경기회복 전망 역시 불투명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무디스의 아일랜드 신응등급은 피치, S&P 등 다른 신용평가사 보다 여전히 1단계 높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