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훈 대표는 지난 7월 기자간담회에서 소셜게임에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세계 게임업계의 화두가 소셜게임인데다 앞으로 스마트폰 활성화로 소셜게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 것입니다.
CJ는 그 계획을 구체화하기 위해 ‘30초’라는 이름의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습니다.
30초의 짧은 여유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겠다는 뜻인데요.
소셜게임의 특징을 팀명에서부터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지금은 태스크포스팀의 인력이 많지는 않지만 M&A 등을 통해 점차 그 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M&A 대상은 모바일게임 개발사와 소셜게임 개발사입니다.
신생 모바일게임 개발사나 소셜게임 전문 개발사는 규모가 작은 편이어서 CJ인터넷이 인수 대상만 잘 선정하면 M&A는 쉽게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셜게임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이 바로 SNS 기반인데요.
현재 국내 게임사들의 소셜게임 경향은 대형업체의 경우 넥슨의 넥슨별처럼 게임포털 네트워크로 직접 서비스하고, 소형업체는 네이트, 다음 등의 대형 SNS 업체를 통해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CJ인터넷이 운영하고 있는 넷마블은 네트워킹 서비스가 활성화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대형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우선 기존 국내 SNS 업체와 제휴할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는 해외 SNS 업체와도 제휴해 글로벌 시장도 노릴 예정입니다.
CJ인터넷은 연내에 애초 목표했던 100억원을 소셜게임의 기획과 M&A, 제휴 등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뉴스토마토 유혜진 기자 violetwit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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