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27일 열린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회 강연회에 참석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사진=전혜숙 의원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김진표 국회의장이 바이오산업 발전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를 냈다.
김진표 의장은 27일 정·관·재계 인사들이 모인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에 강사로 초청돼 "국내 바이오 시장 규모가 2020년 13조5806억원인데 2024년까지 20조6749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의장이 단일 주제로 직접 강연에 나선 것은 취임 이후 처음이다.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대표의원을 맡은 이번 포럼에는 김경만, 박광온, 서정숙, 신현영, 양정숙, 이용선, 최인호 등 여야 국회의원 10여명이 참석했다. 또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신희영 대한적십자사회장을 비롯한 정부 및 공공기관 대표들과 보건의료직능단체장, 제약바이오기업 대표 등 40여명이 자리했다.
김 의장은 이날 강연에서 △줄기세포 △인공지능(AI) 의료로봇 △인공장기를 중요한 바이오산업 아이템으로 꼽으며 관련된 인력 확보와 규제개혁을 강조했다.
김 의장은 "바이오산업을 이끌 고급 인력이 공급돼야 하고 신의료기술 인허가 절차도 개선하는 등의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연회를 주최한 전혜숙 의원은 "우리나라는 K-방역으로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코로나19 진단기와 토종 백신 개발로 바이오 강국이 됐다"며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를 새로운 감염병에 대비해 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해 국가가 해야 할 일들이 정리되는 강연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강연에 앞서 국회 지구촌보건복지포럼의 파트너단체인 사단법인 지구촌보건복지는 소아당뇨환자를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1000만원을 소아당뇨협회에 전달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