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영혜기자] 매각 과정에서 난항을 겪던 대우일렉이 이란계 가전유통회사인 엔텍합에 팔리게 될 예정이다.
대우일렉은 다음 주에 채권단 협의회에서 결의를 할 것이며 현재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6일 밝혔다.
차순위 협상대상자인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가 막바지에 인수가격 인상을 제시했지만 채권단은 엔텍합이 제시한 이상의 가격은 불가능할 것으로 결론내렸다.
대우일렉 매각가격은 협상 과정에서 매각된 구미공장 자산가치와 우발채무 발생해 대비한 예치금 등을 빼고 4700억원 수준으로 합의됐다.
채권단은 다만 엔텍합이 매각이 체결된 이후 매각 금액을 2개월 안에 입금 안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지만 차순위 업체는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일렉은 옛 대우전자 시절인 1999년 8월부터 기업개선작업을 통해 구조조정을 해왔지만 아직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윤영혜 기자 sqazw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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