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1900 '바둥바둥'(10:01)

마디지수 부담 + 삼성전자 '어닝쇼크'+외국인 매수세 둔화 '악재'

입력 : 2010-10-07 오전 10:13:0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1900선 지키기에 힘겨운 모습이다. 1900선이란 마디지수에 대한 저항감과 함께 개장전 발표된 삼성전자(005930)의 어닝쇼크가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의 매수세 둔화 역시 1900선 항로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소폭 하락으로 출발한 이후 낙폭을 키우며 1897선까지 밀려나기도 했지만 이내 강보합으로 돌아서며 1906선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하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공세가 점차 확대되면서 다시 상승분을 반납하고 있는 상황이다.
 
7일 오전 10시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0포인트 (0.26%)하락한 1899.22포인트를 기록중이다.
 
전날 8500억원대 대량 순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이 17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290억원 어치 차익매물을 내놓고 있다. 개인도 300억원 매도우위 상대타. 기관만이 546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며 나홀로 매수우위다.
 
업종별로 전기가스와 전기전자, 의료정밀이 1% 넘게 하락중이며 유통과 은행보험업종 등도 약세다. 반면 비금속광물(1.51%)과 기계(1.1%), 화학(0.8%),철강금속(0.5%) 업종은 상승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를 기록중인 가운데 시장예상치를 밑돈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005930)가 2% 넘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이닉스(000660)도 9일만에 하락 반전하며 1%대 내림세를 나타내며 전반적으로 반도체주가 부진한 모습이다.
 
신한지주(055550)한국전력(015760)도 1%대 약세를 보이고있고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중이다.
 
반면 실적기대감을 받고 있는 현대중공업(009540)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3% 넘게 오르며 연이틀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LG화학(051910)KB금융(105560), SK에너지(096770)도 1% 동반 강세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는 이틀째 상승하며 500선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전날보다 1.59포인트(0.31%) 오른 498.85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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