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초슬림 터치 메시징폰 '레이저' 미국 출시

입력 : 2010-10-07 오후 12:23:35
[뉴스토마토 손정협기자] 팬택은 초슬림 터치 메시징폰 '레이저(Laser)'를 오는 17일부터 AT&T를 통해 미국전역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다.
 
레이저는 쿼티 자판을 탑재했음에도 두께가 9.95mm에 불과해 현재까지 출시된 AT&T 터치 메시징폰 중 가장 얇다.
 
AM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했고 사용자인터페이스(UI)도 선명한 원색 컬러를 위주로 디자인해, 사용하기 편하게 했다.
 
3면으로 분할된 대기화면 중 가운데 화면에는 태엽이 돌아가는 대형 시계가 나온다.
 
자주 확인하는 시계를 메인 화면에 두고 시계의 디자인을 다양화해 원하는 스타일로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왼쪽으로 드래그하면 뮤직, 사진, 동영상, 노트 등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 파일을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 오른쪽으로 드래그하면 즐겨 찾는 연락처를 모아놓은 화면이 나온다.
 
팬택 레이저는 ▲터치스크린에 손가락으로 제스처를 저장해 단축키처럼 사용하는 ‘드로잉 커맨더’(Drawing Commander) ▲사진 촬영 후 얼굴 인식을 통해 이름, 전화번호 등 관련 정보를 저장하는 ‘페이스 태깅’(Face Tagging) 기능도 제공한다.
 
 미국 젊은층이 선호하는 ‘블루’를 제품 컬러로 선정했으며, 제품 뒷면에 올록볼록한 점들이 점점 사라지는 모양으로 은하수 문양을 넣어 그립감을 높이는 동시에 밤하늘의 별을 보는 듯 따뜻한 감성을 더했다.
 
대화 내용이 기록되는 스레디드(threaded) SMS를 통해 이전 대화 기록을 보면서 SMS를 주고 받을 수 있으며, 통화 시 상대방에게 자신의 주변 상황을 영상으로 전송, 공유할 수 있는 비디오 셰어(Video Share) 기능과 외장메모리(마이크로SD)도 지원한다.
 
팬택은 전략 시장인 미국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AT&T를 통해 출시한 모델 수는 지난해 3종에서 올해 5종으로 늘었다.
 
올해 AT&T 공급 물량도 전년대비 2배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메시징폰 ‘매트릭스’는 지난해 11월 100만대 이상 판매돼 밀리언셀러에 올랐고 올해 2월에는 AT&T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팬택은 앞으로 북미 시장에서 안드로이드OS 탑재 스마트폰을 출시하는 등 차별화된 제품으로 승부수를 걸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팬택은 해외시장에 850만대 이상의 휴대폰을 수출, 지난해보다 수출물량을 240만대 이상 늘린다는 목표다.
 
뉴스토마토 손정협 기자 sjh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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