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LG전자(066570)가 외부 TV 업체에 공급중인 웹(Web)OS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한 ‘웹OS 허브’를 최근 출시했다고 6일 밝혔다.
웹OS 허브에는 파라마운트 플러스(+), 푸보TV 등의 OTT 추가 도입됐고, 업계 최초 OLED TV 전용 플랫폼까지 선보이며 라인업이 확대된 게 특징이다.
홈 커스터마이징도 지원한다.
LG전자는 많은 브랜드가 자사 고유 이미지나 정체성에 부합하는 화면 구성을 원하는 점에 착안했다. 기존에는 미리 구성된 화면만을 사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업체 자체 로고를 추가하거나 배경색 등을 변경해 브랜드 고유 화면을 직접 구성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선보인 OLED TV 전용 플랫폼은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고 수준 올레드 TV 기술 및 노하우를 대거 탑재했다. 올레드 화질처리기술을 포함해 △변동재생률 △게임 특성에 맞춰 화질과 음향을 설정하는 게이밍 보드 등 다양한 특화 기능을 지원한다. 연내에는 외부 업체에서 웹OS 기반 OLED TV를 새롭게 출시할 예정이다.
LG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해부터 스마트 TV 독자 운영체제 웹OS를 소프트웨어 패키지로 구성해 외부에 공급하고 있는데, 스마트 TV 플랫폼으로 웹OS를 선택한 브랜드는 지난해 20여 곳에서 올해 200개 이상으로 늘었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압도적 사용 편의성이 장점인 webOS를 앞세워 스마트 TV 플랫폼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전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웹OS 허브를 탑재한 스마트 TV. (사진=LG전자)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