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에어부산(298690)이 창립 때부터 거점공항으로 둔 김해국제공항에서 이용객 점유율 1위를 유지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한 이용객 수는 5천만명을 넘어섰다.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적항공사중 가장 높은 누적 이용객 수다. 점유율은 35%에 달한다.
회사에 따르면 2008년부터 이달 3일까지 김해공항에서 에어부산을 이용한 국내선과 국제선 이용객 수는 각각 3400만명, 1600만명이다.
2007년 8월 부산에 있는 김해국제공항으로 출범한 에어부산은 이듬해 부산~김포 노선을 신규 취항했으며, 2010년에는 부산~후쿠오카로 노선을 확대했다.
에어부산은 지역민들에게 폭넓은 여행 선택지를 제공하고 새로운 여행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부산발 타이베이, 가오슝 등 당시 지역민들에게 생소한 여행지에 신규 취항해 김해공항 연간 이용객 증가를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밖에도 에어부산은 적극적인 김해공항 국제선 노선 복항, 신규 취항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김해공항 회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에어부산은 오는 11일부터 무비자로 개인 관광이 가능한 일본 주요 노선에 대한 항공편을 대폭 확대하며 급증하는 여행 수요를 대응할 계획이다. 또 이달 17일부터는 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노선을 매일 왕복 2회로 증편 운항한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회사 창립 때부터 지역 항공사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김해공항을 거점으로 노선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김해공항과 동반 성장해왔다”며 “앞으로도 지역민 항공교통 편의 제고, 지역경제활성화에 적극 기여해 지역민들께 받은 사랑과 성원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해국제공항 계류장에서 대기 중인 에어부산 항공기들. (사진=뉴시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