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천원짜리 변호사’가 방송 3주만에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시청률 전체 2위에 등극한 가운데, 온라인 누적 조회수 역시 2천 5백만뷰를 돌파하는 등 플랫폼을 불문한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는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이다. 남궁민표 변호활극으로 첫 방송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은 ‘천원짜리 변호사’는 올해 방영된 미니시리즈 첫 화 시청률 1위로 순항을 시작한 뒤, 닐슨 코리아 5화 기준 방송 3주차에 수도권 15.1% 평균 14.9%, 순간 최고 시청률 17.6%, 2049 5.8%를 기록하며 마의 15% 벽마저 돌파, 올해 방영된 전체 미니시리즈 중 2위 자리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처럼 거침없이 흥행가도를 질주하고 있는 ‘천원짜리 변호사’는 OTT에서도 괄목할만한 수치를 보여주고 있다. ‘천원짜리 변호사’의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디즈니+’, ‘웨이브’의 플랫폼 모두에서 10월12일 기준 국내 드라마 부문 인기 순위 1위를 지켜냈을 뿐만 아니라, OTT 통합검색 및 콘텐츠 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발표한 10월 1주차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지난주에 이어 정상에 올랐다. 이는 OTT 서비스 내 콘텐츠와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를 모두 포함한 것으로 ‘천원짜리 변호사’의 파워를 입증하는 결과다.
뿐만 아니라 온라인상에서의 화제성도 뜨겁다.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를 비롯한 동영상 기반 플랫폼 누적 조회수 2천 5백만뷰를 돌파하는가 하면, 매회 방송 이후 유튜브 인기 동영상 Top 10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열띤 관심을 얻고 있다. 한국방송콘텐츠 경쟁력 분석 전문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화제성 순위에서도 ‘천원짜리 변호사’가 동영상 부분 1위를 기록하며 이 같은 인기를 증명했다.
‘천원짜리 변호사’는 연기력에 한껏 물이 오른 남궁민(천지훈 역)을 필두로 한 배우들의 찰진 캐릭터 플레이, 진상·갑질 등의 빌런을 응징하면서 폭발하는 짜릿한 카타르시스, 예측을 뛰어넘는 스토리 전개 등을 토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더욱이 지난 6화에서는 극중 남궁민이 수임료를 단돈 천 원 만 받는 배경이 된 과거 서사가 풀리기 시작하며 흥미를 한층 돋우고 있다. 이에 뜨거운 입소문 속에 매 회 각종 인기 지표들을 갈아치우고 있는 ‘천원짜리 변호사’의 흥행 돌풍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남궁민, 김지은, 최대훈, 이덕화. (사진=S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