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부산에서 연 콘서트를 전 세계 229개 국가와 지역에서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대면 공연에는 오프라인 관객 5만 여명이 참석했다. 대면 외에도 별도의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공연을 시청할 수 있는 ‘라이브 플레이(LIVE PLAY)’,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TV 생중계 등을 동시 진행했다.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라이브 플레이’에는 약 1만여명이, 해운대 특설무대 ‘라이브 플레이’의 경우 공연장에서는 약 2천여 명 가량이 공연을 관람했다.
위버스를 통한 온라인 라이브 스트리밍 재생 수는 약 4907만 건에 달했다. JTBC에서는 3.3%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탄소년단_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사진=빅히트뮤직
콘서트 전후로 부산 일대에서는 ‘더 시티(THE CITY)’를 진행했다. 쇼핑, 엔터테인먼트, 테마파크, 숙박 등의 영역을 방탄소년단 IP와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부산(10월 5일~)과 서울(9월 28일~)에서 열린 ‘2022 BTS EXHIBITION : Proof’ 전시회에는 15일까지 2만 명에 육박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특히, ‘2022 BTS EXHIBITION : Proof’ 부산 전시회의 누적 관람객 중 약 75%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부산을 테마로 제작된 ‘시티 시그니처’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공식상품 판매 스토어 방문객은 부산에만 1만명이 방문했다. 방탄소년단 테마 패키지 호텔 또한 호응을 얻은 가운데 외국인 투숙객 비율이 75%에 달했다.
방탄소년단의 부산 공연 및 더 시티 관련 해시태그는 15일 기준 930만여 건에 달했다. 부산세계박람회 관련 키워드의 경우 20만 건 이상 언급됐다.
소속사 하이브는 "15일 밤 광안리해수욕장에서 펼친 대규모 드론쇼와 오는 17일까지 부산시청과 광안대교, 부산타워 등 시내 주요 랜드마크와 옥외 광고판에 보랏빛 경관조명을 점등하는 ‘보라해 부산’ 퍼포먼스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응원의 열기를 이어 간다"고 전했다.
2030세계박람회 개최지는 내년 초 현지 실사를 거쳐 연말께 국제박람기구(BIE)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부산 유치가 결정되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를 주제로 2030년 5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부산 부산항 일원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보라해 부산 행사. 사진=부산시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