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이 오는 14일 열리는 금융위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크 탠 골드만삭스 외환시장 담당 부사장은 이날 주미 한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한 환율 전망 세미나에서 "최근의 농산물 가격 상승으로 인해 한은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한은의 목표치 2~4%를 능가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탠 부사장은 환율에 대해 "현재 1120원 수준인 원·달러 환율이 3~6개월 후엔 1100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향후 12개월 후에는 1050원대까지 떨어질 전망"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엔화 환율은 향후 3~6개월 동안 81.0엔 대로 하락할 전망"이라며 "하지만 앞으로 12개월 후에는 85.0엔대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규모의 양적완화를 조만간 시행할 것"이라며 "성장 속도는 나라별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