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채소와 과일가격 급등 영향으로 농림수산품 가격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생산자물가'에 따르면 총지수는 전년동월대비 4% 오르며 지난해 12월부터 10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전월대비로는 1% 올랐다.
부분별로는 농림수산품 물가가 전월비 16%가 증가하며 사상 최대 수준으로 치솟았다.
농림수산품은 전년동월 대비로도 29.6% 급등하며 지난 1981년 6월의 32.9%에 이어 사상 두번째로 많이 뛰었다.
이병두 한은 경제통계국 물가통계팀 차장은 "태풍 곤파스와 추석 명절 영향으로 농림수산품가격이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는 추석 명절이 10월이었지만 올해는 9월에 있었다.
품목별로는 채소가격이 전월대비 14.3%상승하며 가장 많이 올랐고 과일도 전월대비 13.9%가 올랐다.
반면 곡물과 축산물 가격은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다.
공산품은 1차 금속제품·기타기계장비·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0.3%상승했다.
D램(-9.4%), 백라이트유닛(-5.6%) 등 전자부품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전력수도가스는 전월대비 1.7% 상승했다.
서비스는 금융 및 전문서비스가 상승했으나 통신과 기타서비스가 하락하며 전월대비 보합 수준을 나타냈다.
뉴스토마토 이은혜 기자 ehl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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