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삼성SDI(006400)가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손잡고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추가했다. 총 생산능력이 연 9만톤에 이르렀다.

 

삼성SDI는 에코프로비엠과의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이 21일 포항에서 세계 최대 규모 양극소재 공장 CAM7 준공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준공된 CAM6와 이번 공장을 통해 연간 9만톤의 양극소재 생산이 가능해졌다. 양극재의 안정적인 조달을 확보해 소재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준공된 공장에서 만드는 양극재를 주력 제품인 P5(Gen.5)에 이어 P6(Gen.6)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CAM7 준공식은 국가 미래 경쟁력의 초석을 다지는 역사의 한 장면이 될 것"이라며 "선진 경영 기법과 노하우를 공유해 에코프로이엠이 세계 최고의 양극 소재 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포항이 세계 최고의 배터리 소재 메카로 자리매김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차세대 소재 개발을 위해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소재를 포함한 총 연구개발비는 지난해 8776억원, 올 상반기 5147억원으로 동종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