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미 국채금리상승·강달러에 하락 마감…2210선

입력 : 2022-10-21 오후 4:00:09
[뉴스토마토 박준형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여파에 하락 마감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2포인트(0.22%) 하락한 2213.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전 거래일 대비 6.50포인트(0.34%) 내린 2210.59포인트로 출발한 코스피는 장중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의 순매도에 하락전환 했다.
 
투자자별로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9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1억원, 194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강달러,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코스피, 코스닥도 하락했다”며 “달러·엔 환율이 32년만에 150엔을 돌파하면서 강달러 기조가 유지, 환율 시장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업종별 지수 대부분이 하락했다. 건설업이 4%대 하락했으며, 의료정밀은 3%대, 철강금속, 기계, 운수창고 등은 2%대 내렸다.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운송장비, 금융업, 증권 등도 1%대 하락했다. 의약품, 전기전자, 통신업 등은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SDI(006400)(6.45%), 카카오(035720)(2.30%). 셀트리온(068270)(1.4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44%), LG에너지솔루션(373220)(0.81%), 삼성전자(0.72%) 등은 올랐고, NAVER(035420)(-1.48%), POSCO홀딩스(005490)(-1.19%), 현대모비스(012330)(-0.97%), 삼성물산(028260)(-0.90%), 현대차(005380)(-0.89%)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5.96포인트(0.88%) 하락한 674.48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857억원을 순매수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9억원, 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4.31%), 카카오게임즈(293490)(1.88%), 스튜디오드래곤(253450)(1.66%), 리노공업(058470)(1.58%), 알테오젠(196170)(1.11%),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0.95%), 천보(278280)(0.82%) 등이 올랐고, HLB(028300)(-3.53%), JYP Ent.(035900)(-2.08%), CJ ENM(035760)(-1.13%) 등은 내렸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6.5원 오른 1439.8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준형 기자 dodwo9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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