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4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부산 공직자 부동산 비리조사 특위 이행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민주당 내 대표적인 소장파였던 김해영 전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표에게 "그만하면 됐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달라"고 퇴진을 요구했다.
김 전 의원은 '조금박해'(조응천·금태섭·박용진·김해영) 4인 중 1명으로 그간 당을 향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 대표에 대한 공개적 퇴진 요구도 그가 처음이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이날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다. 김 부원장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등으로부터 대장동 개발이익 중 일부인 8억4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의심받는다. 검찰은 이 돈이 이재명 대표의 대선 경선자금으로 쓰인 것으로 보고 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