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신영증권이 11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공격적인 사업전략 '비젼2015' 발표 이후, 본격적인 변화의 서막이 오를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말 삼성물산이 발표한 '비젼 2015'는 오는 2015년까지 건설부문의 신규수주 500억달러, 매출 300억달러 목표를 주골자로 한다. 연평균 34%씩 성장하는 공격적인 사업 비전이다.
한종효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번 비전을 보면 상사부문에서 기존 철강, 화학, 전자제품의 단순 중계무역에서 벗어나 에너지·환경, 천연자원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삼성물산은 현재 자원 탐사, 자원이 생산되고 있는 광구 기분 매입 등 다수의 프로젝트를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삼성물산을 건설업종 최선호조로 꼽고, 그 이유에 대해 "건설부문과 상사부문을 함께 영위하는 사업구조로 프로젝트 접근성, 대규모 사업 추진에 동반되는 자금조달 등 측면에서 경쟁우위에 있다"고 밝혔다.
또 "삼성이라는 글로벌 브랜드 파워와 정연주 사장의 CEO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신영증권은 이날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