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민DL이앤씨 대표.(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마창민
DL이앤씨(375500) 대표이사가 중대재해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추가 예산 증액, 관리 인원 파견, 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의 고용노동부·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대한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참석해 명확한 규정과 지침이 없다는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DL이앤씨는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노선 공사현장과 4월 과천 지식산업센터 건설현장, 8월 안양 아파트 신축현장에서 사망사고가 3차례나 발생하는 등 중대재해법 시행 이후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건설사다.
이에 대해 마 대표는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안전대책 강화하고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차나칼레 대교 공사와 관련해 하도급 업체에 대해 미지급 문제가 있다는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평가에 대해선 “논의 중”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국감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의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도 거론됐다.
이날 최익훈 HDC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광주 화정아이파크 붕괴 참사 문제 재발방지 대책을 묻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내부적으로 (중대재해 방지를 위한) 개선사항을 시행하고 있으며, 화정 아이파크 입주 예정자들과 합의를 했다”라고 답변했다.
최 대표는 “(입주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예정”이라며 “연말까지 추가 대책안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사태의 책임을 묻는 김형동 국민의힘 의원의 지적엔 “사고의 결정적인 원인에 대해 (법리적으로) 다투고 있는 상황”이라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