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1일 중국증시는 상승출발한 이후 빠르게 오름폭을 늘리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8포인트(0.59%) 오른 2755.03로 출발한 이후 1% 넘는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실망스런 고용보고서 결과에도 오히려 이를 양적완화를 이끌어낼 재료로 해석하면서 상승마감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도 개선됐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7.09포인트(0.60%) 오른 2886.32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96포인트(0.36%) 오른 269.04포인트로 출발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도 0.37% 상승한 이후 1% 넘게 오르고 있다.
다만, 부동산주들은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다.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33%, 심천부동산지수는 0.28% 하락출발한 이후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전날 한 정 상하이 시장이 "상하이의 부동산 가격은 매우 높다"며 "상하이 지방정부는 부동산 가격 억제를 위한 중앙정부의 방침에 따를 것이며 지방 부동산 시장을 목표로한 조치들을 더 내놓을 것"이라고 언급한점이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연차총회에서 "중국은 전반적인 인플레이션 축소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며 "경제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해 집값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소비관련주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이날 브루노 델 아마 자산운용회사 글로벌엑스 회장은 "중국소비관련주는 아주 매력적"이라며 "중국의 소득수준이 높아지고 있고, 내수가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