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8일 중국증시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1시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87.16포인트(3.28%) 오른 2742.81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국경절 연휴 동안의 소매판매 증가와 내수경기 활성화가 시장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중국 상무부는 국경절 연휴 전국의 음식료 등을 포함한 소매판매액이 5925억위안(101조9천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대비 18.7% 증가했다고 밝혔다.
중국 최대 백주 생산업체인 귀주마대는 연휴기간동안 19%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3.88% 급등했다.
금융주들의 흐름도 좋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6.15%를 기록중이다. 조상은행과 상하이푸동발전은행이 3%넘게 뛰어올랐다.
전날 중국 정부가 내놓은 강도높은 부동산 추가 억제책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주들은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부동산지수와 심천부동산지수가 1%대 중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폴리부동산 그룹이 3.72%, 차이나반케가 1.07% 오르고 있다.
이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중국의 국가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힌점도 지수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디스는 현재 ‘A1’인 중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검토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날 중국 증시에서는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조우 시 보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위안화 절상은 해외에서의 현금 유입을 부추길 것이며, 이는 유동성을 증가시켜 중국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