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한국철강협회는 28일 '2022 산학프로젝트 연구성과 발표회'와 '2회 철강·금속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철강협회는 철강·금속산업의 고부가 및 4차 산업 혁명을 뒷받침하는 석·박사 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해당 사업에 참여한 학생들이 산업 현장에서 고민하는 문제들을 기업과 함께 해결하며 취업 후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산학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28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2 산학프로젝트 연구성과발표회 및 제2회 철강·금속 아이디어공모전 시상식'이 끝나고 수상자와 철강협회 관계자 등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한국철강협회)
올해 4회째인 산학프로젝트 연구성과발표회에서는 학생들이 수행한 45개 산학프로젝트 대상으로 산·학·연으로 구성된 심사위 평가를 거쳐 우수 수상작 20점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고려대 박준범 학생이 수행한 ‘Kinetics of silicon carbide dissolution in molten iron’ 프로젝트 등 10점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전북대 서남혁 학생이 수행한 ‘알루미늄 볼트의 가공불량 분석 및 철계 볼트의 열처리 조직해석’ 프로젝트를 포함한 10점을 선정해 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올해로 2번째 개최한 철강·금속 아이디어 공모전은 미래 철강 금속산업의 신소재 개발과 신기술 혁신을 위해 금속 관련 전공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창출을 목적으로 개최했다. 공모 분야는 CO₂저감기술 아이디어,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등 2개 부문이다. 총 175개의 공모 작품이 접수됐다.
이후 산·학·연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의 예선·최종 평가로 최우수상에는 서울대 도영호 학생의 ‘인공 지능 기반 Mulit Point Forming 공정 설계’ 등 6점과 연세대 윤희수 학생의 ‘수소 발화를 이용한 수소환원제철 에너지 공급방안’ 주제를 포함한 6점을 우수상으로 선정해 협회장상과 상금을 수여했다.
변영만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미래 철강·금속 산업을 이끌어 갈 인재들의 산학프로젝트 수준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아이디어도 다양화 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이라며 “4차 산업 혁명, 탄소중립 등 패러다임 변화가 가속화 되는 산업 변화에 맞춰 인재 양성사업을 지속 확대 추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철강협회 주관으로 추진하는 '고부가 금속소재 전문인력 양성사업'은 4개 권역 거점센터(수도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를 구성하고 10개 대학(고려대·서울대·연세대·한양대·충남대·한밭대·순천대·전북대·부산대·영남대)과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 KG스틸, 세아제강 등 27개 컨소시엄 기업이 참가하고 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