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알렉산드르 라핀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직접 '러시아의 영웅'이라는 칭호를 줬던 군 사령관을 경질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러시아 중부군관구 사령관인 알렉산드르 라핀이 최근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라핀은 푸틴 대통령에게 '러시아의 영웅'이라고 불려졌었지만, 최근 러시아 군이 우크라이나 동부 전선에서 수세에 몰리면서 경질설이 불거졌다.
특히 지난달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전쟁 강경론자인 람잔 카디로프 체첸 공화국 수장이 라핀을 "무능하다"고 텔레그램에서 공개 비난하기도 했다.
지난 3일 러시아 관영 매체인 타스 통신에 따르면 라핀 자리에 다른 사령관이 임시로 부임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앞서 러시아는 9월에도 국방차관과 3성 장군을 전격 경질하기도 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