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나흘만에 '하락'..금융株는 '강세'

입력 : 2010-10-12 오전 10:47:5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2일 중국증시는나흘만에 하락 출발한 이후 조금씩 낙폭을 줄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18포인트(0.40%) 하락한 2795.76로 출발한 이후 계속해서 약보합을 기록 중이다.
  
전날 뉴욕증시가 '콜럼버스의 날'로 거래가 한산한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 완화 기대감이 작용하며 강보합으로 마감하자 투자자들의 심리도 크게 악화되지는 않은 모습이다.
  
상하이A지수는 전날보다 11.78포인트(0.40%) 내린 2929.05포인트로, 상하이B지수는 0.03포인트(0.01%) 오른 272.11포인트로 출발했다.
  
심천금융보험지수는 0.94% 상승출발한 이후 빠르게 오름폭을 늘리며 1% 후반대 상승중이다. 사흘간 15% 넘는 오름세다.
 
이날 중국은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에도 은행주들은 큰 부담을 받지 않는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공상은행과 건설은행 등 국영은행을 포함한 중국 6개 대형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이번 주부터 2개월간 한시적으로 0.5%포인트 인상한 17.5%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다만, 부동산주들은 사흘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상하이부동산지수는 0.44%, 심천부동산지수는 0.62% 하락출발한 이후 낙폭을 넓히고 있다.
 
상하이대기업지수는 0.53% 내리고 있다.
 
한편, 이날 원자재주들의 강세가 기대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는 안강스틸에 대해 철강수요 확대로 철강 가격이 인상되면서 실적이 예상보다 더 견고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했다.
 
중국 4위 금속 생산업체인 운남동업은 올해들어 9개월간 순익이 2억1870만위안보다 2배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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