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美 경기부양 기대 고조..中 2.5%↑

홍콩증시, 엿새째 랠리.. 2년來 최고치

입력 : 2010-10-11 오후 5:36:20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11일 아시아 주요국증시는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며 중화권증시가 초강세를 보였다. 중국증시는 이틀째 급등세를 나타내며 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고 홍콩증시도 2년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한편 일본증시는 '체육의 날'을 맞아 휴장했다.
 
◇ 중국, 원자재株 '↑'..이틀째 '급등' = 국경절 연휴 이후 중국증시는 이틀 연속 급등세를 나타내면서 5개월만에 2800선을 재탈환하는데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8.20포인트(2.49%) 오른 2806.94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도 2520억위앤(380억달러)으로 10개월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 연준이 추가 양적완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중국기업들의 실적개선세가 지수를 강하게 끌어올렸다.
 
특히 약달러로 인해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면서 관련주들의 강세가 드드러졌다. 바오산철강은 실적전망이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5%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고 강서구리도 9%넘게 뛰었다.
 
석탄업 구조조정이 가시화 될 것이란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궈양신능이 10%넘게 오르는 등 석탄관련주들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금융주도 선전하며 증시상승에 힘을 보탰다. 중국 최대 부동산 개발업체 차이나반케는 지난달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160% 급등했다는 소식에 5% 가까운 급등세를 연출했고 뛰었고 상해푸동 발전은행과 초상은행도 3%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 대만증시, 건설 ·부동산株 '약세' · 홍콩증시, 2년來 최고치=보합권내 등락을 거듭하던 대만증는 오후들어 하락 폭을 키우서 결국 사흘연속 약세를 이어나갔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67.43포인트(0.82%)하락한 8176.76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추가조치를 취할것으로 전망되면서 건설주와 부동산관련주가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일부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추가하락을 막아냈다. 대만 PC 제조업체 에이서는 실적개선 기대감에 2% 이상 급등세를 기록했다.
 
홍콩 증시도 엿새째 상승랠리를 펼치며 지난 2008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63.13포인트 (1.15%) 상승한 2만3207.31을 기록했고 항셍H지수는 193.67포인트(1.52%)오른 1만2951.9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뉴스토마토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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