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옥수수 가격이 하룻새 8.5% 급등하면서 지난 1973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에도 4.2% 상승하는 등 이틀 동안에만 무려 13% 가깝게 뛰어올랐다.
11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3년물 옥수수 선물가격은부셸(약27kg)당 5.5575달러를 기록했다.
이 같은 옥수수 가격의 폭등세는 미국 농무부가 올해 옥수수 수확량 전망치를 하향조정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미 농무부는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재고비율이 급격히 떨어져 옥수수 수확량은 15년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옥수수와 함께 다른 곡물가격도 동반 상승하면서 곡물대란이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확산되고 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에서 콩 선물 가격과 밀 가격은 각각 4.7% , 2.8% 올랐고
면화 가격도 1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