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연구원. (사진=지놈앤컴퍼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는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자사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MSD의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시헒 2상을 승인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승인은 지난 3월 지놈앤컴퍼니가 MSD와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한 지 약 8개월 만이다.
임상 대상은 기존 표준치료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한 담도암 환자다. 지놈앤컴퍼니는 임상에서 기존 면역항암제 치료 경험 여부에 따라 환자군을 나눠 시험을 진행하는 코호트 연구(Cohort study) 방식을 적용해 GEN-001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서영진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임상 승인으로 글로벌 제약회사에서 판매 중인 면역항암제 PD-(L)1 계열 모두와 임상을 진행하게 됐다"며 "GEN-001 병용요법 임상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통해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10월 PD-L1 계열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GEN-001의 병용 위암 임상 2상을 승인받아 현재 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 임상의 중간 결과는 내년 상반기 중 나올 예정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