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정진상 압수수색'에 "'대장동 형제들'이 무너지고 있다"

검찰, 정진상 자택·국회 당대표 비서실 등 압수수색

입력 : 2022-11-09 오전 11:15:30
9일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 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을 하기 위해 도착한 검찰관계자들이 당 관계자와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유근윤 기자] 국민의힘은 9일 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는 것과 관련해 "이익공동체 '대장동 형제들'이 무너지고 있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의 '분신'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어제 8억원 대의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오늘 아침에는 검찰이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부장검사 엄희준)는 이날 오전 부패방지법 위반 및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정 실장의 자택과 국회 당대표 비서실, 민주당사 당대표 비서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검찰이 김 부원장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한 지 하루 만이다.
 
박 대변인은 이에 "정 실장 역시 '대장동 불법 자금 저수지'로부터 수천만원가량의 뇌물을 받은 혐의가 포착됐기 때문"이라며 "'대장동 저수지'에 빌붙어 이익 공동체를 형성하고 수백억원대의 자금을 유용해 정치인 이재명의 비밀금고를 만들고자 했던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은 대장동 지분 중 428억원가량이 김용, 정진상, 유동규의 몫이라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대장동팀으로부터 수시로 수백만원 어치의 술접대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세 사람을 돈과 유흥으로 끈끈하게 맺어진 '대장동 형제들'이라고 규정해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대장동, 백현동, 위례신도시 등 흩어져 있던 퍼즐 조각들이 이제야 개발사업과 이에 유착한 정치세력의 이익공동체라는 모양새를 하고 나타나는 형국"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오늘도 민주당은 당사 내 정 실장의 사무실 압수수색에 나선 검찰을 막아서며 정당한 공무집행을 방해하고 있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대장동 이익공동체를 위한 방패막이로 휘둘려선 안 된다"고 했다.
  
유근윤 기자 9ny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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