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서울사무소 전경. (사진=메디톡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올해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533억원, 영업이익 14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각각 7%, 45% 증가한 수치다.
메디톡스는 일시 수익이 반영된 지난해 3분기를 제외하면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2019년 4분기 이후 11분기 만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톡신 제제 매출이 지난 2020년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고 필러 매출이 꾸준하게 상승해 호실적을 거뒀다고 분석했다.
주희석 메디톡스 부사장은 "톡신과 필러 등 주력 사업들의 매출이 고르게 상승하며 11분기 만에 분기 매출 500억원을 돌파한 것은 국내 톡신 시장을 대표하는 메디톡스의 저력과 임직원들의 노력이 합쳐져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신사업을 포함해 추진 중인 여러 프로젝트들을 차질 없이 진행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 도약이라는 목표를 꼭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메디톡스는 미국·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신제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미국 임상시험 3상 데이터 분석을 진행 중이며, 내년 허가 신청(BLA)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열사 메디톡스코리아도 내년 상반기 허가 획득을 목표로 톡신 제제 '뉴럭스'의 국내 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