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소프트, 3분기 영업손실 32억 적자전환

입력 : 2022-11-10 오후 1:39:26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이스트소프트(047560)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 658억 원을 달성했다고 잠정 공시를 통해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 감소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 3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수임성 감소에 대해 인력 확보, 장비 구축, 업무 환경 개선 등 인공지능(AI) 신사업 및 기존소프트웨어 사업 고도화를 위한 투자 비용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수익성 증대에 기여했던 자산운용 사업이 글로벌 금융시장 침체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부진했던 점이 크게 작용했다고 했다.  
 
다만 향후 신사업 실적이 가시화되고 신규 서비스가 론칭되는 시점부터 본격적인 투자금 회수 및 수익 창출이 일어나면 수익성 역시 개선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AI 버추얼 휴먼’과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등 AI 신사업은 3분기에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가운데 AI 버추얼 휴먼 사업은 다수의 공급계약 및 MOU 체결과 함께 영상 제작 서비스를 론칭했으며, 가상피팅 아이웨어 커머스 ‘라운즈’는 50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통해 본격적인 실적 증대를 위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 
 
최근에는 자사 딥러닝 AI 기술로 생성한 이미지를 국내외 시장에 유통 및 판매하기 위해 게티이미지코리아와 공동사업을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이스트소프트 관계자는 "올해는 미래의 먹거리 발굴과 주력 사업을 위한 투자가 매우 중요한 시점으로 단기적인 실적 부담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인 투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며 "AI 버추얼 휴먼 등 신사업이 본격적인 실적 달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신사업 발굴과 기존 서비스의 고도화 역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실적 개선과 함께 수익성도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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