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지주 3분기 영업이익 1730억원

영업이익 전년 동기 대비 101.2% 올라

입력 : 2022-11-14 오후 3:40:32
[뉴스토마토 이범종 기자] 세아제강지주(003030)가 2022년 3분기 연결매출액 1조43억원에 영업이익 173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8%와 101.2% 올랐다.
 
세아제강지주는 북미 오일과 가스 시장 호황에 따른 공급 대비 수요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세아제강지주 3분기 연결기준 실적표. 단위=백만원, % (자료=세아제강지주)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안정적 글로벌 공급망 관리 노하우와 강한 교섭력에 기반한 가격 인상, 미국 현지 생산법인(SSUSA)의 공급량 확대 등이 3분기 이익 증가의 요인”이라고 말했다.
 
북미 에너지향 강관의 강한 수요가 지속돼 2023년까지 견조한 성과를 낼 전망이다. 세아제강지주는 글로벌 LNG와 해상풍력향 프로젝트 발주 증가 등 에너지전환 비즈니스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세아제강은 별도매출액 4469억원에 영업이익 49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8%와 37.5% 증가했다. 원재료가 상승에 따른 판매단가 인상 등 적극적 영업 전략 추진과 환율 및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향 강관 등 고수익 제품 수익성 확대 영향이다.
 
에너지 산업의 여건은 낮은 수준의 재고량과 러시아 수출 제재에 따른 불확실성 심화, 전세계 에너지 안보 강화 등으로 투자가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세아제강지주는 “세계 에너지 공급이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거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에너지원에서의 공급 극대화를 촉진하고 있다”며 “올해 시추 활동 급증 후 내년에도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OCTG에 대한 글로벌 수요는 상당 기간 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제강지주는 4분기에도 높은 판매량과 가격에 기인해 견조한 매출과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세계 LNG·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대규모 수주 이후 생산·출하를 시작해 본격적으로 매출과 이익이 가시화됐다. 세아제강지주는 LNG·해상풍력 프로젝트 이익 기여가 지속 증가해 중기적으로 신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CCUS, 수소 등으로 구성된 저탄소 솔루션 시장에서의 선제적 Pipe solution 개발 및 공급을 통해 미래 시장을 조기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범종 기자 smil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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